양양 서면의 한 계곡에서 가족과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세 남아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6시 8분쯤 양양군 서면 미천골계곡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A군이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계곡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물살이 세고, 수심이 1~3m 정도 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구조 대원 20여명을 동원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대원들의 안전과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아 4시간여 만에 수색을 종료했고, 결국 실종 이틀만인 27일 오전 11시 15분 A군을 발견해 양양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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