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산림조합이 지난달 26일 함명준 군수를 비롯한 김일용 군의장, 김영석 조합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성면 신평리 산림바이오매스 집하장에서 목재파쇄기 시연회를 열었다.
고성군산림조합은 강원도에서 실시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자원화를 위한 대형목재파쇄기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와 군비 각각 4억원씩 지원받고 자부담(2억8,000만원)을 더해 미국에서 생산된 목재파쇄기 ‘피터슨2710D’를 구입했다. 해당 장비는 시간당 79톤(5톤 복사트럭 기준 16대분)의 우드칩 제조능력을 갖췄다.
고성군산림조합은 산림조합중앙회와 협의해 화력발전소에 우드칩을 납품할 계획이다. 앞으로 5개 영동권 시·군과 연계해 가동 시간을 향상하고 동해·삼척 산불 피해지에 투입해 불에 탄 나무 등을 파쇄할 계획이다.
김영석 조합장은 “산림에 방치된 자원을 이용해 제2의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산림부산물을 수집 파쇄해 우드칩, 펠릿, 퇴비 등으로 만들어 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산림조합에 요청해 산림에 오랫동안 방치된 바이오매스를 제거할 계획이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함명준 고성군수와 김영석 조합장이 지난달 26일 토성면 신평리 산림바이오매스 집하장에서 목재파쇄기가 미이용 목재를 분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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