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정의현이 제23회 경희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의현은 지난달 25~26일 경기도 용인시 골든컨트리클럽(파73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첫날 2언더파 71타를 친데 이어 둘째날 9언더파 64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3타 차로 앞섰다.
정의현은 “한동안 골프가 안 돼 너무 힘들었다”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의현은 교동초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14년 중앙초교 4학년 때 ‘제1회 전국 꿈나무 우수선수 초청 골프대회’와 ‘제6회 박세리 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꿈나무로 기대를 모았다. 속초중 3학년 때는 도소년체전, 도지사배 등 도내 모든 골프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정의현은 오는 1~4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남도지사배 전국 중·고골프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설악고 부설 방송통신고(3년)에 재학 중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정의현이 제23회 경희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 후 우승컵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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