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 70명 안전하게 대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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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70명 안전하게 대피시켜

양태환 씨, 도지사 표창 / 콘도 화재 빠른 신고

등록날짜 [ 2016년08월15일 15시10분 ]

양양소방서(서장 이수남)는 지난 8일 강현면 메리엘콘도 화재 시 투숙객 70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양태환 씨에게 화재 초기진화 유공으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양 씨는 지난 7월 15일 밤 12시 18분경 메리엘콘도 6층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투숙객 70명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켜 대규모 인명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이수남 양양소방서장은 “화재는 5분이 지나면 연소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콘도처럼 많은 사람이 숙박하는 시설에서는 특히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태환 씨는 자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 사회 귀감으로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멜리엘콘도 소방안전관리자로 근무했던 양태환 씨는 “콘도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는 빠르게 소방서에 신고해 즉시 조치가 이뤄져 천만다행이었다”며 “양양소방서가 있어 신속한 화재 진화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남 양양소방서장이 양태환 씨(왼쪽)에게 강원도지사 표창장을 전수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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