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뉴스홈 > 오피니언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사설 / 납북귀환어부 진실규명, 정부가 적극 나서야
등록날짜 [ 2022년08월01일 10시00분 ]

납북귀환어부 피해자 진실규명을 위한 신청 기한이 이제 네 달 여밖에 남지 않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납북귀환어부 및 가족 피해자의 신청을 받는다. 1954년부터 1987년까지 북에 억류됐다가 귀환한 납북 어선 및 선원은 모두 459척, 3,648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동해안 지역은 165척, 1,527명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진실규명 신청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납북귀환어부들은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납북됐다가 돌아와 가족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불법으로 구금돼 국가 수사기관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고 반공법, 국가보안법, 수산업법 위반으로 기소돼 벌금과 실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도 고문으로 망가진 몸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등지거나 경찰들의 사찰과 감시에 시달려야 했고 심지어 다시 끌려가 고문을 받고 또다시 형을 살기도 했다. 당연히 가족들의 생활은 엉망이 되었고,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속초에서는 ‘납북귀환어부 피해자 진실규명 시민모임’이 창립돼 피해자 및 가족을 찾고 있다. 강원도 납북귀환어부 인권침해사건 민관합동추진단과 시·군에서는 피해자들의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납북귀환어부 진실규명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는 1965년부터 1972년 사이에 주로 동해안에서 북에 납북됐다가 속초항이나 거진항으로 귀환한 어선 109척의 선원 982명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결정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진실규명과 재심, 배상 등이 언제나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다. 납북귀환어부들은 국가폭력 피해자들이다.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특별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좋아요 0 싫어요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생각하기 / 우리가 종인가요? (2022-08-01 10:00:00)
기고 / 지역축제 기획, 사고방식 바꿔야 (2022-07-25 10:10:00)
대진초교, 학부모와 한나루 축제...
낙산레지던스, 양양군에 장학금 ...
설악산 단풍 시작…설악동 숙박...
연어산업화 지방규제혁신 우수사...
고성군 ‘군정 브리핑데이’ 정...
속초시 ‘2022 속초시 취업박람...
1
속초·고성·양양지역 마지막 재단사 박수영 골덴양복...
“강한 자가 오래가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자가 강한 거더라.”...
2
중앙동주택재개발사업 탄력 받는다…건축허...
3
“고성 풍경 모티브로 자기 성찰 더해”
4
불편함 감수하면서도 ‘교복 착용 지지(57....
5
설악산 단풍 시작…설악동 숙박업소 10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