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현북면에 거주하는 김재영(68) 씨 가족이 제25회 강원환경대상 환경가족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30년간의 서울 직장생활을 마치고 아무 연고가 없는 양양 현북면 면옥치리로 이주한 김 씨와 남편 신길문 씨는 영농폐비닐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양양군의 희망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마을회관 청소를 비롯해 수거장 쓰레기 정리, 마을 계곡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품 분리 정리 등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재영 씨 가족은 “그동안 해오던 대로 기후위기를 생활 속에서 대응하기 위해 작은 역할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할 당시에도 은평구에서 실시한 전기절약상을 수상한 이 가족은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처럼 좋은 환경도 지금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들 속에서 생활 환경 지킴이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재영(오른쪽) 씨와 남편 신길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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