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0시 44분경 발생한 고성군 아야진항 어구창고 화재로 침몰한 어선 2척이 모두 인양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항내 및 항외에서 이들 선박에 대한 인양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화재로 어구보수보관장과 어선 2척이 전소되고, 어선 2척이 반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2일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야진항 어구창고 화재에 따른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다.
고성경찰서와 소방당국은 다음달 12일까지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 및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화재 피해물을 철거하고 임시작업장을 빠른 시일 내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소유 어구보수보관장 2동(540.9m²)은 건축물 재해복구 보험에 가입돼 있어 경찰 및 소방당국의 조사를 토대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화재 피해어선 4척도 확인 결과 모두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협의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지난 8일 화재로 전소돼 항외에 침몰한 장원호가 다음날인 9일 인양에 나선 바지선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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