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국 수채화가가 지난 16일부터 양양 낙산 호텔 디그니티에서 ‘제21회 박동국 수채화展’을 열고 있다.
호텔 디그니티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발길 따라 잉태한 풍경-동유럽의 기억’이라는 테마로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박 작가가 2014년 동유럽을 여행하며 스케치한 작품과 여행 이후 작업한 작품 중에서 엄선한 50점이 전시됐다.
독자적인 화풍으로 화단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의 풍광을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드로잉과 붓터치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였다.
박영준 호텔 디그니티 대표는 “박동국 화백은 그동안 많은 전시를 통해 테마별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내보이지 않았던 신작들로 채워져 있다”며 “그만의 독특한 창작 기법으로 탄생한 유럽의 숨결과 함께 호흡하면서 여행의 피로도 풀고 삶의 활력소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포함 스물한 번의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 단체·초대전에 400여회 참여한 중견화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강원도지회장과 한국미술협회 강원도부지회장·속초지부장 등을 지냈다. 최근 35년에 이르는 화업을 정리해 화집 <발길 따라 잉태한 풍경>을 펴냈다. 장재환 기자
동유럽 여행 중 박동국 작가.
‘제21회 박동국 수채화展’ 표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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