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잇길을 걸어보세요. 저희가 안내할게요.”
최근 들어 속초사잇길을 걷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면서 속초사잇길 안내자들도 바빠지고 있다.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일부터 ‘속초사잇길 안내자’ 6명을 배치해 운용하고 있다. 협의회는 아직 체계적인 예약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안내자들이 현장 홍보활동과 걷기 예약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속초사잇길 안내자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한 안내자들은 3명이 1개조로 속초사잇길 10개 길 중 관광객이 많은 곳을 우선해 속초사잇길을 안내하고 있다.
속초사잇길 안내자는 시 조례에 근거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운용 중이다. 조례에는 시민들의 건강 및 행복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역사·문화·자연·생태환경 등을 연계한 사잇길 조성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협의회는 “안내자들이 속초사잇길에 서려있는 속초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환경 등을 설명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속초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협의회는 속초사잇길 예약 활성화를 위해 사잇길 주변 카페를‘안내자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쉼터에는 명판 설치와 더불어 리플릿이나 홍보물, 책자를 비치하고 관광객 예약도 받고 있다.
현재, 속초사잇길 10개 구간 중 1길(영랑호길) 보광미니골프장 카페 ‘18홀’, 4길(아바이마을길) 카페 ‘청호동’, 5길(속초해변길) 카페 ‘속초비치’, 10길(대포만세운동길) 카페 ‘설악산로’가 안내자 쉼터로 지정돼 있다. 나머지 2길(장사영랑해변길), 3길(수복길), 7길(청초호길), 8길(청초천길), 9길(설악누리길)은 쉼터 카페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639-2637)> 장재환 기자
지난 13일 오전 외옹치 해변에서 이병선 시장과 속초사잇길 안내자, 노르딕워킹팀이 함께 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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