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묶음미술관(대표 원행 한도웅)은 지난 8일부터 대한민국 목조각의 환부조 명장인 우필 노재영 작가와 중암 노재봉 현대조형미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남매지간으로 노재영 명장은 제1전시장에서 목조각 환부조작품을, 노재봉 작가는 제2전시장에서 목조각 투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노 명장은 나무를 깎을 때 나무 본연의 생명력을 중시하고 조금 거친 느낌이 들더라도 자체의 힘이 있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든다. 그의 작품은 저마다의 특징에 맞춰 입체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나무에서 뻗어 나오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노 명장은 “작품 작업 시 생명력을 가장 소중히 하고 있다. 호랑이를 새기든 새를 새기든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고,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장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무 고유의 결을 거슬러서는 안 되고, 나무 본연의 느낌을 가져 가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 부영아파트 1단지 상가로 확장 이전한 풀묶음미술관은 각종 전시회를 열어 문화예술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 단체와 모임의 회의공간이나 학습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인두화(우드버닝) 취미반과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33-947–0779>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우필 노재영 명장.
중암 노재봉 작가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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