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40여년 만에 새로 건립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은 송암리 29-8번지 일원에 11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1,800㎡ 규모로 조성됐다.
군은 지난달 27일 터미널 운영을 위한 업체를 선정하고, 버스회사와 노선확보 및 운영에 따른 협의와 노선변경 절차 등을 거쳐 1일부터 종합여객터미널의 이전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978년부터 운영돼 40여년이 지난 기존 시외버스터미널은 건물 내·외벽이 퇴색되고 곳곳이 노후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터미널 내 매표소와 대합실이 비좁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열악해 종합터미널이라는 이미지가 무색할 정도였다.
신축 종합터미널은 1층에 대합실과 매표소, 무인발권기, 수하물 보관소, 정비소 등 터미널 기본시설을 비롯해 관광안내소, 휴게음식점을 조성했다. 2층에는 사무실과 함께 카페를 운영해 휴게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속·시외·시내버스와 택시, 일반차량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한 입체적 시설 배치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종합터미널 주변에는 동해북부선 양양역, 경찰서,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양양시가지의 도심 확대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육상교통의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추진해온 종합여객터미널이 정식 운영에 들어가 군민들과 함께 자축한다”며 “앞으로 양양국제공항, 동해북부선 등과 함께 사통팔달의 거점형 교통인프라로 시너지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지난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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