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화합하는 속초 만들 터”
이병선 속초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민선 6기 속초시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갔던 지난 4년간, 태풍으로 굽어진 나무가 더 큰 쉼터로 변모하듯 지난날의 아픔과 고뇌는 저로 하여금 더 많은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베풀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매일 거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화합하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속초를 만들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 간 정말 많은 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귀담아 듣고 실천하기 위해,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항상 시민 곁에서 소통하는 시장, 소수의 이익만이 아닌 8만3천 속초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시장, 속초시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오는 11월 설계가 마무리돼 내년이면 착공에 들어가 속초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동서고속화철도가 반드시 계획대로 오는 2027년 완공되도록 시민의 역량을 모아나가고 철도역과 주변 지역의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를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속초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60년 만의 시 청사 이전을 추진해 내수경기 활성화를 주도하고, 현 청사 부지는 북부권 활성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코로나 일상 회복 긴급 T/F팀을 신설·운영해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시장과 부인 신동희 여사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속초시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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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일자리 창출…북방교류 중심도시 건설”
함명준 고성군수
함명준 제38대 고성군수는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약속 이행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밝혔다.
함 군수는 “먼저 고성경제의 핵심인 해양심층수전용 농공단지의 성공적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면서 “해양심층수 제2특화농공단지를 구축해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하는 시책으로 글로벌 명품 관광, 해양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국제회의 및 이벤트 유치의 마이스(MICE) 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세계 유일 DMZ권역에는 DMZ평화공원을 조성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오호리 일대에 해중경관과 수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광역해양관광 복합지구를 조성해 최대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함 군수는 “행복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해외 선진 교육프로그램 체험 지원, 실업계고등학교 특화학과 개설, 다양한 노인일자리 확충, 생활권 내 소규모 찜질방 조성, 장애인 콜택시 증설, 사회복지 연수원 건립 등을 제시했다.
함 군수는 “북방교류의 중심도시를 건설하겠다”면서 “동해북부선과 동서고속화 철도를 직결노선(삼각선)으로 연결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3개 역세권에 각각의 특색에 맞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간성역은 특성화 주거타운으로 조성하고, 화진포 응봉 간 로프웨이를 설치하고, 제진역에는 복합물류단지와 유럽 테마빌리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함 군수는 “군민 모두 함께 더 나은 내일의 고성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취임사를 마쳤다. 지산 기자
함명준 고성군수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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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게 살기 좋은 글로벌 명품도시 완성”
김진하 양양군수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민선 6기와 7기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는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을 완성하는 결실을 맺어 미래 세대에게 기회와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공직자들과 군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2020년 방문 관광객 전국 1위와 2021년 표준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위의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민선 8기는 풍요롭게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실현하는 데 적극 노력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남대천을 생태·문화·경제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낙산 신도시와 구도심의 유기적인 연결과 산업화 연계 시너지 높이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발맞춰 교통과 물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는 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군도와 농어촌 도로의 선진화를 토대로 전 지역을 하나의 스마트 생활권으로 만들고 민자 개발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경쟁력과 미래가 담보된 튼튼한 경제도시로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육아통합지원센터 준공과 인재육성장학금 및 교육비 지원 확대, 임대‧분양 아파트 부지 확충을 통해 글로벌 명품도시에 걸맞은 주거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는 격언처럼 오직 지역과 군민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경주해 예산 5천억 시대를 활짝 열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필두로 예측과 실현 가능한 10년 후의 글로벌 명품도시 완성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군수는 취임과 함께 일상 회복과 불확실한 경제 여건 등을 분석하고 진단해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입체적 대응 태세를 갖춰나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 1일 민선 8기 취임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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