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자 및 확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명칭을‘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설과 인력 기준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속초의료원 등 9개소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로 지정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 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신속항원검사, 대면·비대면 진료,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하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보건소나 지자체 배정 절차에 따라 전담 치료 병상에 입원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후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하도록 하고 있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심사평가원홈페이지(심평 정보통)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재택치료를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 전화상담 병·의원, 집중관리의료기관(비대면 진료) 또는 외래진료센터(대면 진료)를 통해 진료받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의 주말과 공휴일 운영시간은 당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서 낮 12시까지로 조정된다. 평일은 기존대로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속초지역 확진자는 주중 하루 평균 54명, 주말 36명이며, 선별진료소 일 PCR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115건으로 집계됐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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