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59, 사진) 양양부군수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오는 30일자로 명예퇴임한다.
홍 부군수는 “인생의 절반이 넘는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칠 수 있게 돼 지역주민들은 물론 양양군과 강원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앞으로 후배 공직자 여러분들이 든든하게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이기에 더욱 확신을 갖고 공직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제28대 양양부군수에 취임한 홍 부군수는 강현면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서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건설과 등을 거쳐 1995년 강원도로 전출해 세계잼버리수련장과 도로관리사업소 등에서 근무한 뒤 2001년 다시 양양군으로 전입, 태풍 루사와 매미 복구에 헌신했었다. 이후 2008년 강원도청 환동해출장소를 시작으로 재난방재과, 지역도시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철도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양양부군수로서 동해북부선 철도연결사업 등 강원도와의 가교역할 통해 지역발전에 헌신했다는 평가다.
특히,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동해북부선 연결사업을 비롯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서핑산업화 등 신성장 추진사업을 원동력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발판 마련에 많은 역할을 했다.
홍승표 부군수는 “비록 몸은 공직을 떠나지만, 앞으로 일하는 노년을 목표로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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