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 속초시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1/3 가량이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12일까지 만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학업중단숙려제 포함) 51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학업 중단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고교 1학년’이라는 응답자가 15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1학년(10명, 20%),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9명, 18%), 고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3명, 6%)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고등학교 시기 학업 중단이 53%로, 이는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전국 만 9세~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3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고등학교 때 학업중단 비율 56.9%, 중학교 27.3%, 초등학교 15.8%와 비슷한 결과라고 했다.
속초시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5명의 참여 프로그램(복수응답)은 검정고시 19명(83%), 급식지원 및 건강검진 11명(48%), 문화체험프로그램 7명(30%), 자격취득 5명(22%), 교육프로그램 5명(22%), 장학금 등 후원 4명(17%), 동아리 1명(4%)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11명(22%)이 현재 일(아르바이트)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분야는 요식업 4명(36%), 판매업 4명(36%), 서비스직 2명(18%)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복수 응답)로는 학력취득이 36명(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취득 13명(25%), 취업 7명(14%), 여가문화생활 6명(12%), 장학금 등 복지지원 6명(12%), 상담 및 정서지원 4명(8%), 동아리·봉사활동 등 3명(6%), 친구 등 관계형성 2명(4%)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 및 교육을 위한 다양한 과정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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