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상반기 대비 고용률이 증가하고 실업률은 감소하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속초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771만명으로 2020년 하반기보다 74만 명 증가했다.
시는 코로나 발생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관광경기가 하반기 들어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예금은행의 수신액은 1조3,122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988억원 증가했으며, 여신액은 1조5,776억원으로 274억원 늘어났다.
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의 영향 등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수출액은 1,036만3,000달러로 상반기 대비 15.66%(140만3,000달러) 증가했고, 수입액은 1,351만4,000달러로 25.25%(272만4,000달러) 증가해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면서 무역수지는 3,151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심리에 힘입어 토지 거래는 120만㎡로 상반기 대비 80.16% 증가했으며, 이 중 서울 거주자의 매입량은 39만㎡로 상반기 대비 123.41%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정책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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