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속초시 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지난 13~17일 5일 간 시정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13일 속초시도서체육센터에 마련된 인수의 회의실에서 윤광훈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보감사담당관실 등 7개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공보감사담당관실의 업무보고에서는 △계약심사 시 예산절감 외에 설계 누락 부분 걸러내는 시스템 검토 필요 △정당한 사업추진을 위한 예방기능과 경각심 고취를 위한 감시기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MZ세대 공무원의 다수 입직에 따른 조직 융화 및 복지 확대 방안 △주민자치회 출범에 따른 역량 강화(자치행정과), △업무의 효율성 및 기능 강화를 위한 기획총괄부서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및 산업의 투자 확대(기획예산과)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와 함께 △속초해수욕장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 대한 추진 상황 △설악동 재건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관광과), △전문예술인이 예술하기 좋은 환경 조성 △설악문화제 내실화 방안(문화체육과), △세외수입 발굴 및 내실화 노력(세무과), △회계부서 외의 부서에서 관리하는 재산의 관리 가능 체계 정립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불필요한 갈등 예방을 위한 면밀한 검토 추진(회계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4일에는 민원토지과 등 7개 부서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의제 협의가 필요한 민원의 경우 주관부서 역할 확대로 민원인 편의 증진 △디지털윈 공간 정보 플랫폼 사업의 조속한 추진(민원토지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조속한 지원금 지급 등 지원대책 마련 시급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마련(일자리경제과) 등에 대해 토론했다.
또 △동서고속화철도 (반)지하화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부안 수용하면서 속초시 의견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발전전략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위한 다양한 지원책 추가 검토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조속 추진(복지정책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 보육환경 조성 △고령사회 대비한 통합적인 노인돌봄체계 정립(가족지원과) △속초중학교 남부권 이전사업 준비 철저 △평생교육 네트워크 강화(교육청소년과) △영랑호 수질관리 및 수변 생태계 관리 강화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자원순환사업 활성화(환경과) 등에 대해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졌다.
15일 업무 보고에서는 △대형건축물 도시 전체 녹지율 확보 위한 공공부지 기부채납 활성화(건설도시과)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방재시스템 마련(안전총괄과) △도시미관·난개발 및 공공건축물 미적 가치 제고 위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건축과) △교통약자 위한 저상버스 및 휠체어리프트 차량 확대(교통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영랑호 국가정원 지정의 신중한 접근과 검토 필요(공원녹지과) △어촌뉴딜300사업·해녀문화체험프로그램사업 등 추진 시 지역조사 및 전문가 검수 필요(해양수산과) △농촌인력을 활용한 전통술·전통음식 프로그램 개발(농업기술센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윤광훈 인수위원장은 “업무보고의 성격은 민선 7기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과 성공을 위한 민선 8기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며 “시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3일 자치행정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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