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택시운임 및 요율이 오는 27일 0시부터 인상된다. 군은 지난 9일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본운임(2km까지)을 3,300원에서 3,800원으로 15% 인상안을 결정했다. 거리운임은 2km 이후 133m당 기존 160원에서 200원으로 25% 인상했다. 다만, 심야할증(00:00~04:00), 시간운임(15km/h 이하 속도로 운행 시 33초 당 100원)과 호출료(1회당 1,000원)는 기존과 동일하다.
군은 지난 4월 도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택시 운임·요율 조정사항을 도가 통보함에 따라 지역 실정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택시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며, 최근 지속적인 유류비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 등에 따른 택시운송사업 종사자의 경제적 실정을 고려해 결정했다.
김철연 경제투자과장은 “택시 운임 인상에 따라 택시 운수종사자의 친절 교육과 청결도 향상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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