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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통신 / 속초 여자농구대표팀 전율리야씨
결혼이민여성 첫 도민체전 출전/한국엄마들과 사귀고 싶어/선배 권유로 농구 시작
등록날짜 [ 2022년06월20일 13시55분 ]

지난 10~14일 고성군을 주개최지로 열린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속초시 여자농구팀에 결혼이민여성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전율리야씨다. 속초에서 결혼이민자가 도민체전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속초시 여자농구팀은 2020년 발족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몇 명만 모여 시작했다. 전율리야씨가 농구를 시작한 것은 두 달 전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농구를 조금 했다는 그는 같은 결혼이민자 선배의 권유로 생활체육농구를 하게 됐다. 
평소 무역회사 일과 집안일을 하고 혼자 영랑호를 뛰었다. 만나는 사람은 우즈베키스탄 친구들뿐이었다. 한국사람과 어울리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운동도 하면서 한국 엄마들과 사귀고 싶어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를 하면서 한국엄마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게 됐다. 농구시합을 갈 때는 차 안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결혼이민여성은 보통 자기 나라 친구와 사귀고 한국사람과 사귀기가 힘들다. 결혼이민여성들 가운데 한국친구가 없는 이들이 많다. 한국친구를 만들고 싶어도 한국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포츠나 취미생활을 통해서 한국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많은 한국친구를 만나 한국문화와 부딪히면서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어울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전율리야씨는 계속 농구를 하고 매년 도민체전에 참가하고 싶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속초시민으로서, 강원도민으로서, 나아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소속감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전율리야(가운데)씨가 속초시 여자농구대표팀 동료들과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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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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