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원장 용왕식)은 지난 13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강원도 포상수여식에서 강원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병동 김혜영 수간호사와 이정은 간호사, 재택치료팀 김도순·하민경 간호사는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속초의료원은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중환자실을 포함한 182개의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입원치료 병상으로 운영했다. 또 음압격리병상 확보, PCR검사 자체 장비 신속 도입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코로나19 치료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김혜영 수간호사와 이정은 간호사는 30년 이상의 베테랑 간호사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병동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후배 간호사들을 다독이고, 가족과 격리돼 있는 코로나병동 환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순·하민경 간호사는 원래 근무 부서였던 중환자실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으로 폐쇄됨에 따라 재택치료팀으로 발령받아 수백명의 환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관리해 왔다
용왕식 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함께 받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14일 속초의료원에서 하민경 간호사, 김도순 간호사, 용왕식 원장, 이정은 간호사, 김혜영 수간호사(왼쪽부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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