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지난 9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2면▶
민선 8기 속초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속초시도서체육센터에서 이병선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인수위는 △행정혁신분과 △도시안전·관광분과 △경제복지분과 △미래비전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윤광훈 전 속초시번영회장, 부위원장에 공학박사 인 윤석윤 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총괄간사 겸 대변인에 강정호 도의원 당선인을 위촉했다,
인수위원에는 △임흥빈 전 속초시 기획감사실장·최서호 세무사·이민철 ㈜태광실업 대표(행정혁신분과) △한동준 강원도립대 교수·오경아 오가든 디자인연구소 대표·심창보 전 속초시 건설도시과장(도시안전·관광분과) △송주은 경동대 교수·전순득 사회복지학 박사·박옥희 전 고성군보건소장(경제복지분과) △양언석 강원도립대 교수·이금선 속초시여성기업인회장·정은희 속초민예총 사무국장(미래비전분과)이 선임됐다.
자문위원에는 박종서 항공대 교수, 김성용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박창협 강원대 교수, 박희원 에너지홀딩스 대표가 선임됐다.
시에서는 당선인의 원활한 시정 인수인계를 위해 박재일 행정국장을 비롯한 7명의 직원이 행정지원단으로 인수위에 참여했다.
‘하나 된 속초, 미래발전위원회’로 명칭을 정한 인수위는 13~17일 5일간 속초시 29개 부서와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민선 8기 정책 구상을 위한 현안 업무 보고를 받는다. 현안 업무 보고는 각 부서의 업무 현황 및 주요 현안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인수위는 ‘시민의 소통과 화합, 미래’를 민선 8기 시정 최우선 가치로 둔 만큼, 그동안 정책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서 벗어나 진정한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의 주요 현안 업무 외에도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도 귀 기울여 청취해 필요하다면 분과별로 현장 방문을 통해 시정 방향을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당선인의 선거 공약에 대한 각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재검토한 뒤 향후 이행 계획 등의 추진 일정을 확정하고, 당선인이 다음 달 1일 취임과 동시에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도 그려 나갈 계획이다.
윤광훈 인수위원장은 “중차대한 변화의 시기에 속초시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민선 8기 속초시정의 성공과 속초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당선인은 “지금은 당선의 승리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등 대·내외적으로 중차대한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런 중대한 변화와 현안 과제들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 속초시정의 비전·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인수위를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는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시민을 섬기며 속초시의 진정한 미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민선 8기 속초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9일 오전 속초시도서체육센터에서 이병선 당선인과 윤광훈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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