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은 지난 9일 오전 속초시도서체육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지원금 지원 공약과 관련해서는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지원TF팀을 구성해 예산 범위 내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병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선거 기간 소통·화합을 강조했는데 세부적인 방안은.
▲민선 6기 때도 말씀드렸듯이 소통과 화합은 지휘부에서 공직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하향식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저부터도 많은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행정에 전달해서 직접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절대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하명식이 아닌 양방향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향후 인사 계획과 차기 부시장 임명 구상은.
▲먼저 차기 부시장 임명 부분에 대해 말하겠다. 이와 관련해 어제 강원도에서 제안이 들어온 것은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단지 우리 시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찾도록 하겠다. 이번 주말 이문제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 인사를 잘해야만 조직이 잘 돌아가는 만큼,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 공직사회가 신바람 나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능력 위주의 인사를 엄정하게 하도록 하겠다.
-선거 기간 코로나19 지원금 지원을 공약했는데 지원 시기와 액수는.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보니 도내 18개 시·군 중 두 번 지급한 데가 있고, 한 번 지급한 데가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 시는 한 번 지급해 지원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시에 추경예산이 조금 있고, 여기에 플러스 알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지원TF팀을 구성해 예산 범위 내에서 적절한 시기에 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속초시 청사 이전에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 현재 구상하는 로드맵은.
▲이전 비용은 속초시 소유 땅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옛 소방서 부지를 활용하든지 아니면 역세권 개발에서 방안을 찾을 수 있다. 개발은 우리 시가 땅을 주고 공공기관에서 자본을 투자해서 같이 건물을 지어 같이 상생하는 방안이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개발 방식이 있다. 무조건 우리 시가 예산을 만들어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시 청사 이전은 단순하게 내놓은 것이 아니라 민선 6기 때 심도 있게 논의하던 것을 민선 8기에서 실행에 옮기려고 공약에 넣은 것이다. 또 이전할 경우 중앙동 현 청사는 북부권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활용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인이 지난 9일 인수위 출범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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