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대서양연어 스마트양식 산업화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는 지난달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추진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부터 연어양식사업의 핵심인 테스트베드시설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강릉 연곡면에 구축하는 이 시설은 총 300억원 규모의 연어 스마트양식 컨트롤타워로 부지면적 3만6,073㎡, 시설면적 1만3,211㎡ 규모이며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연어의 고장인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에는 동원산업이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손양면 상운리에는 농공단지 개념의 배후부지를 마련해 양식어가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강릉 테스트베드에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치어를 생산한 후 양식 기술 및 연어 우량종자를 동원산업과 양식어가에 공급, 기업에서 치어를 성어로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연어 스마트 ‘트라이앵글 산업화 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각 과정에서 발생한 양식 데이터는 테스트베드와 전부 공유해 강원도산 연어의 빠른 상업 생산을 도모하고 상생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1월부터 대서양연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친환경 양식 기술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2건이 추가로 선정되는 등 연어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대서양연어 양식 기술 확보에 노력한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9년 ‘대서양연어의 해수순치 및 육상 해수양식 방법’ 특허를 등록했고, 올해 3월 ‘대서양연어 수정란 및 부화어 관리방법’과 ‘대서양연어 폐사 개체 선별장치’ 특허출원을 통해 대서양연어의 자체 생산기술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강원도의 대서양연어 스마트 양식산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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