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봄철 벚꽃길 명소로 유명한 남대천 제방도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일부 말라가는 벚나무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30년 전 조성한 남대천 벚꽃길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탐방코스로 각광 받자, 남대천 르네상스와 연계해 2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명품 벚꽃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일부 벚나무에서 잎이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발생, 최근 물 주기를 비롯해 증상이 심한 벚나무에는 수액을 투입하는 등 벚나무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양양군이 긴급하게 벚나무 살리기에 나서면서 이상 증상을 보이던 일부 벚나무들이 다시 제 모습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이상현상이 나타났던 벚나무들이 긴급 복토와 물 주기에 이어 영양주사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남대천 벚꽃길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비좁아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가뭄으로 일부 이상 증상을 보이는 남대천 벚나무에 수액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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