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지난 1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하나 되는 강원! 화합과 평화의 길목 고성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41개 종목에 선수(6,544명)와 임원(1,848명) 등 8,39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고성군을 주개최지로 하는 이번 도민체전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대회이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으며, 지난해는 코로나 상황이 계속돼 주 개최지를 정하지 않고 도내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했었다.
고성군에서는 육상,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세팍타크로 등 28종목이, 속초에서는 카누와 산악 등 13종목이, 양양에서는 자전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춘천, 강릉, 양구, 철원 등지에서도 경기가 열리고 있다.
고성군 각 기관·단체에서는 18개 시·군 선수단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경기장과 관내 주요 도로변에 내걸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은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막식에서는 이찬원, 김희재, 조명섭, 홍지윤, 정승환, 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쳐 도민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폐막식은 오는 14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화려한 볼거리로 열릴 예정이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제57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성화 안치 및 출정식이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한 송흥복 부의장, 조명수 성화봉송단장 및 주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군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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