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국제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 운항증명을 취득한 후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20년 취득했던 외국항공사 운항증명(FAOC)의 유효기간이 코로나19 비운항 상태에서 2021년 8월 만기 도래함에 따라 지난 9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외국항공사 운항증명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의 슬롯(SLOT,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허가, 국제운임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2일부터 주 3~4회 일정으로 첫 취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은 베트남 노선이 열리면 신규 도입하는 중대형기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은 이달부터 시행한 강원도 무비자 입국제도가 적용되는 동남아 3개국에 포함돼 인-아웃바운드 교차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제선이 활발하게 운항되고 국내선도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게 되면, 강원도의 관광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오는 24일부터 주 2회(월·금)로 복항 예정인 필리핀 클락노선은 수요 증가에 따라 7월 20일부터는 주 4회(월·수·금·일)로 증편 운항하고, 7월 19일부터 대만 타이페이도 주 2회로 복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이 베트남 노선 운항에 필요한 운항증명을 취득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