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예정지와 해제 대상지를 공시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5월 30일 공고를 통해 양양읍 월리 산29-26번지 등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예정지 20개소와 지반이 안정화돼 해제요건에 해당하는 4개소에 대한 내역과 도면, 산사태 취약지역 행위제한 및 관리에 대한 내용 등을 공개하고, 이달 28일까지 산림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산사태 위험지도, 토석류 위험예측지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사방전문가,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고시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을 최종 확정한다. 이번에 공고된 산사태취약지역 지정 예정지는 모두 41필지 3.4ha로 주로 산간에 위치한 장리, 하월천리, 둔전리 등 임야지역이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기존에 141개소가 지정됐으며, 산사태와 토석류 등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매년 지정·고시를 통해 연 2회 이상의 현지점검을 실시하고, 응급조치 및 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향후 사방댐 설치, 계류보전 등 재해저감을 위한 사방사업이 우선 시행되며, 사방시설을 설치하거나 관리하는 것을 거부·방해하는 행위,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는 행위 등이 일체 금지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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