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양문화재단(이사장 김진하 양양군수)이 일상 회복에 발맞춰 연중 지속 가능한 축제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선순환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을 선사하며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2022 문화기획공연·1 <오페라로 떠나는 세계여행 콘서트>’를 양양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안상진, 소프라노 김윤아, 바리톤 임덕수, 바이올린 김진호, 첼로 이희원 등 팝페라 ‘아너스 앙상블’ 팀들이 출연한다.
특히, 피아노 3중주와 세계 각국의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 솔로, 이중창 등 한국, 이탈리아, 미국, 헝가리, 프랑스 등 격이 다른 오페라 갈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하얀거탑’의 메인테마 ‘B rosette(비 로제트)’로 힘차게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이탈리아-니노 로타(N. Rota)의 영화 ‘대부’ OST ‘Parla piu piano(더 작은 소리로 말해요)’와 미국-프랑크 와일드 혼(F. Wildhorn)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과 우리나라의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소프라노로 듣는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5곡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양양문화재단의 문화기획공연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 공연을 활성화하고 청소년과 군민들과 방문객들의 예술 향유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장은정 사무국장은 “산과 바다, 하천이 잘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어 관광과 웰빙문화를 선도하는 양양에서 펼쳐지는 이번 ‘오페라로 떠나는 즐거운 세계여행 콘서트, 양양 힐링 뮤직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으로 진행하며, 입장 연령은 제한이 없다.
생활형 문화예술 콘텐츠 구축
이와 함께 문화재단은 양양군의 미래 축제를 주민참여 시스템 토대 위에 연어와 송이, 서핑 등 특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연계 융합하며, 축제는 물론 생활형 문화예술 콘텐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문화적 감흥을 통해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국내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2022 양양 컬처클럽’을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 확장을 모색하는 ‘양양 작은영화관(양양읍 일출로 540)’에서 여는 양양 컬쳐클럽은 오는 7월 27일(수)에는 교육방송 영화평론으로 잘 알려진 윤성은 영화평론가(영화학 박사, OBS인사이드 스토리 진행자)의 ‘영화의 상상력, 영화사의 순간들’이 재미난 영화 강연으로 펼쳐진다.
또 8월 24일(수)에는 김물길 여행작가(‘아트로드, 한국을 담다’ 저자, 세바시 및 강연100도씨 출연)가 출연해 ‘컬러풀한 세계일주: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10월 26일(수)에는 판타지적 요소를 갖춘 무대연출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무대로 평가받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독일)을 상영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양양 컬처클럽’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양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yycf.or.kr) 또는 예약 콜센터 (02-6959-888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양축제 중장기 대안 마련 집중
문화재단은 양양군의 핵심 사업에 발맞춰 고유의 지역 정체성 확립과 문화재단의 방향성 설정 등 중장기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를 ‘양양의 문화정체성 탐구 및 문화재단 역할 찾기’ 원년으로 정하고 새로운 비전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 사업체 등을 현장 방문해 다양한 문화적 수요와 욕구 등을 맞춤형으로 수렴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단은 그룹별 심층 인터뷰에 이어 사계절 축제 개최를 비롯한 양양축제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중장기 대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상 회복에 발맞춰 군민들의 문화적 흥취 높이기와 인식 전환을 위한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다.
김호열 상임이사는 “설악권의 수부도시로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군의 문화유산과 역사성이 최근의 서핑 활성화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등 현대적 흐름을 잘 반영해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문화재단이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양양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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