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함명준 후보 54.5% 득표율로 승리
모든 읍·면에서 홍남기 후보 제압
양당 맞대결로 치러진 고성군수 선거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후보가 모든 읍·면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엎고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던 국민의힘 홍남기 후보는 거소·관외사전 및 본투표 5개 읍·면에서 함 후보에게 모두 졌다. 선거 막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양수 국회의원이 홍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서면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함 후보는 끝까지 총력을 다해 결국 재선에 승리했다.
개표 결과 함 후보는 9,149(54.5%)표를 획득, 7,173(42.8%)표를 얻은 홍 후보를 1,976표 차이로 따돌렸다. 두 후보 모두 간성읍 출신으로 누가 국민의 힘 텃밭인 거진과 관내 최대 선거인수를 보유한 토성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어느 한 곳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함 후보는 거소와 관외 사전투표(56.6%대 39.7%) 는 물론 거진읍(51.8%대 45.1%)과 토성면(54.9%대 42.8%)에서도 큰 차이로 앞서면서 박빙의 예상을 깨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고성도의원
김용복 후보 52.3% 득표율로 당선
죽왕면에서만 뒤지고 전 지역서 앞서
고성군 도의원 선거는 토성면 출신의 두 후보가 양당 맞대결을 펼친 결과 국민의힘 김용복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효동 후보를 1,335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고성 도의원 선거는 애초부터 고성군수 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거나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었다.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엎은 김용복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현직 도의원 후보 간 대결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었다.
개표 결과 김용복 후보는 총 투표수 1만6,777표 중 8,773(52.3%)표를 얻어 7,438표(44.3%)를 얻은 박효동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김용복 후보는 죽왕면에서만 47.6%의 득표율로 박효동(49.0%) 후보에게 뒤지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겼다.
고성수협장 출신인 김 후보는 특히, 어업인들이 많은 거진(56.6%대 39.7%)과 현내면(56.1%대 41.0%)에서 압승을 거뒀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고성기초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1명씩 당선
함형진 후보 18.0% 득표율로 1위
8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고성군 가 선거구는 접전을 벌인 끝에 더불어민주당 함형진 후보, 국민의힘 용광열 후보, 무소속 김진 후보가 당선증을 획득했다.
더불어민주당 함형진 후보는 죽왕면에서 572표(27.7%), 간성읍에서 587표(16.2%), 토성면에서 640표(14.7%)를 얻어 전체 선거구(2,020표, 18.0%)에서 고른 지지세를 나타냈다. 국민의 힘 용광열 후보는 토성면(1,010표, 23.2%)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총 1,757표(15.6%)를 획득해 2위로 당선됐다. 무소속 김진 후보도 토성면에서 905표(20.8%)로 많은 표를 얻어 총 1,411표(12.5%)를 획득, 마지막 한 장의 당선증을 손에 넣었다. 막판 김진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하던 국민의힘 김용학 후보는 1,330표(11.8%)에 그쳐 81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 진혜련 후보 1,292표(11.5%), 국민의힘 김봉룡 후보 1,226표(10.9%), 무소속 함형완 후보 1,026표(9.1%), 무소속 김일천 후보 668표(5.9%)를 각각 기록했다.
기초의원 고성군 가선거구에서는 죽왕면 1명, 토성면 2명의 의원이 선출됐으며 간성읍에서는 의원이 선출되지 못했다. 지산 기자
고성기초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1명·국민의힘 2명 당선
함용빈 후보 33.7%로 1위
5명이 출마한 고성군 나 선거구는 거진읍장을 지낸 국민의힘 함용빈 후보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총 1,863표(33.7%)를 획득해 1위로 당선됐다. 함 후보는 거진읍에서 1,492표(41.5%)를 획득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현내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송흥복 후보는 현내면에서 713표(49.5%)를 얻어 개별 읍·면 기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삼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일용 후보는 1,045표(18.9%)를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힘 황상연 후보는 690표(12.5%), 더불어민주당 이태영 후보는 459표(8.3%)를 얻는데 그쳤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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