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상 회복에 발맞춰 양양군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군에서는 현남면 남애항과 손양면 수산항 등 2개 어촌마을이 지난 2002년에 이어 2013년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자료에 따르면 남애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7,883명이 방문했으며, 3천62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남애항은 1980년대 추억의 영화 <고래사냥>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풀장 스킨스쿠버, 바다 스노쿨링, 맨손 물고기잡기, 배낚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6월과 10월에는 수산물 활용 체험 등의 ‘릴레이 축제’가 예정돼 있다.
수산항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만6,380명이 방문해, 6천4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요트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요트승선 체험을 비롯해 투명카누, 선상낚시, 해초비누 만들기, 미역쿠키 만들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성공적 사례로 빠르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수산항은 어촌체험객 외에도 쏠비치,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방문객이 많이 늘어났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 홍보를 통해 어획고 감소와 인력 유출로 침체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프로그램이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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