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대표적인 국악단체로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는 갯마당이 ‘2022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재)강원문화재단이 공모한 이번 사업에 갯마당은 ‘국악, 그 자유로운 울림’을 주제로 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이 선정됐으며, 7,500만원의 사업비(전액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공연은 속초굿, 속초사자놀이와 도리원농악 등 지역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사계(四季)를 주제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부터 일년, 열 두달의 농사과정과 축원을 표현한 창작작품 <덩더꿍 덩더꿍>을 오는 11월 30일 선보인다.
또 남북한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교차 구성하고 문화로 정서적 통일을 이끌어 평화를 염원하는 <속초의 꿈(축제)> 등 우수 레퍼토리 작품을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학생, 일반인 및 예술동아리를 대상으로 도리원 농악, 속초사자놀이를 배우는 ‘국악이랑 놀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공연 예술단체 간 상생협력 사업으로 공연장 운영 활성화와 공연단체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속초문화예술회관은 2019~2021년‘극단 파람불’이 상주단체로 선정돼 3년 동안 총 2억2,500만원을 지원 받아 연극 <그날, 그날에> 등 9개 공연을 15회 개최한 바 있다. 장재환 기자
갯마당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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