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어가는 앵두를 따 먹으니, 피로가 확 가시네요.”
앵두마을로 유명한 양양 현북면 명지리 앵두마을이 지난 20~25일 6일간 앵두따기 체험행사를 열어 모처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명지리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앵두사랑 축제’를 열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잦아들고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축제를 대신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명지리는 집집마다 앵두나무가 많은 특색 있는 마을로, 주민들은 알알이 맺힌 빨간 앵두를 매개체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멋과 새콤달콤한 농촌의 맛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염덕기 명지리장은 “지금 명지리는 봄볕에 앵두가 한껏 익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명지리 앵두따기 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달래고 힐링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 현북면 명지리 앵두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빨갛게 익은 앵두를 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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