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상품권의 판매 및 유통 방식이 오는 9월부터 대폭 개선돼 상품권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성군은 “고성사랑상품권 판매와 사용처, 구입자, 할인가격 등의 정보가 모두 기록되는 고성사랑상품권 전산시스템을 이달 중으로 완료해 9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농협에서만 가능했던 상품권 판매와 환전이 수협과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축협 등 지역의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일정액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상품권 할인판매도 가능해진다.
또 상품권 취급점도 전산시스템에 등록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상품권 사용 이력 조회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도 알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판매와 유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상품권 취급점에 ‘우리업소는 고성사랑상품권을 환영합니다’라는 안내판을 배부하고, 상가 입구에 부착토록 해 소비자들의 상품권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전산시스템 구축에 앞서 지역의 금융권과 상품권 전산시스템 관련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고성 홍보내용과 관광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상품권 도안을 제작 중이다. 또 각종 대가 지급 시 상품권 사용을 권장하고 상품권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유통 활성화 시책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도 마치고 지난달 15일 공포했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상품권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취급점을 잘 알지 못해 사용에 불편을 겪었고, 상인들도 상품권 환전이 농협에서만 이뤄져 상품권 받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상품권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상품권 판매와 사용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고성사랑상품권 정기구매 릴레이 협약을 추진해 총 25개 단체에서 11억8,000만원의 상품권 정기구매를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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