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속초시립박물관 방문객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5월 첫째주까지의 방문객은 3만6,965명으로 지난해 1만9,953명보다 85% 증가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방문객은 4,255명으로 지난 2005년 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일일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데 따른 것으로 속초·고성·양양·인제지역 초등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재개, 인근 군부대 장병들의 지역 문화재 관람 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노리숲길(옛 숲박물관) 숲속마켓의 활발한 운영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박물관은 이달 이북 5도 가옥의 숙박체험이 가능해지면,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어나고 박물관 운영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려 들었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박물관도 활기도 띄고 있다”며 “각종 공연·이벤트 확대, 숲속마켓 셀러(판매자) 다양화 및 이벤트 발굴 등을 통해 전시위주의 박물관에서‘생활 속 박물관’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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