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양문화재단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발맞춰 연중 지속 가능한 축제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선순환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에 나서며 중장기 발전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환동해권 거점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는 양양군의 미래 축제를 주민참여 시스템 토대 위에 연어와 송이, 서핑 등 특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연계 융합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향성에 따라, 축제는 물론 생활형 문화예술 콘텐츠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대 문화적 감흥을 통해 새로운 원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국내 문화예술 전문가 초청 ‘2022 양양 컬처클럽’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역할 확장을 모색하는 ‘양양 작은영화관(양양읍 일출로 540)’에서 연다.
첫 번째 강연은 오는 25일(수) 오후 4시 김영대 음악평론가(워싱턴대 음악학 박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선정위원)를 초빙해 ‘BTS 현상과 K-POP의 진화’를 주제로 약 90분간 진행된다.
이어 오는 7월 27일(수)에는 교육방송 영화평론으로 잘 알려진 윤성은 영화평론가(영화학 박사, OBS인사이드 스토리 진행자)의 ‘영화의 상상력, 영화사의 순간들’이 재미난 영화 강연으로 펼쳐진다.
또 8월 24일(수)에는 김물길 여행작가(‘아트로드, 한국을 담다’ 저자, 세바시 및 강연100도씨 출연)가 출연해 ‘컬러풀한 세계일주: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와 함께 6월 29일(수)에는 제임스 카메론 제작의 서커스 공연과 음악, 무용이 결합한 몸의 한계를 뛰어넘는 안무와 몽환적인 연출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 월드 어웨이’(미국) 공연 영상이 상영되고, 9월 28일(수)에는 자연과 시간의 결이 깃든 건축을 했던 한국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의 ‘집’을 통해 시간과 삶의 터전을 존중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한국)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이어 10월 26일(수)에는 판타지적 요소를 갖춘 무대연출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무대로 평가받는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독일)을 상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양양 컬처클럽’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양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yycf.or.kr) 또는 예약 콜센터 (02-6959-888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양문화재단은 양양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현대 흐름에 발맞춰 전문가들의 강연을 바탕으로 양양문화가 나갈 지평을 넓히고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정립하고자 이번 컬처클럽을 기획하게 됐다.
(재)양양문화재단 김호열 상임이사는 “양양 작은영화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격조 높은 문화예술 사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문화예술 전문가 초빙을 통해 양양의 문화를 알리는 것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양양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군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문화재단이 봄을 맞아 연어체험축제를 열어 사계절 축제 가능성을 타진했다.
양양문화재단이 국내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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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문화 중장기 발전 방안 모색
문화재단 워크숍 진행…정체성 확립·역할 찾기
양양문화재단은 국제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양양군의 핵심 사업에 발맞춰 고유의 지역 정체성 확립과 문화재단의 방향성 설정 등 중장기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양양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국내 굴지의 기획회사인 메타기획을 통해 ‘양양의 문화정체성 탐구 및 문화재단 역할 찾기’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비전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문화예술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개별 사업체 등을 현장 방문해 다양한 문화적 수요와 욕구 등을 수렴하고 있다.
3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는 전유길 양양군 문화체육과장, 손지희 빈스페이스 대표, 김석시 양양청년협동조합이사장, 오신애 기린뮤직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전문가 그룹에서는 한상호 문인협회장, 서순복 미술협회장, 최낙민 사진작가협회장, 지은환 음악협회장 등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고, 지역문화 파트너로 이승대 강원도 서핑협회장, 김용회 파인트리 대표, 이슬기찬 카페 oao 탠덤커피클럽 대표, 송성림 Farm11(복합자연농원) 대표 등이 인터뷰에 응해 외지인으로서 양양에 정착하며 느낀 시각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문화재단은 그룹별 심층 인터뷰에 이어 사계절 축제 개최를 비롯한 양양축제의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중장기 대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일상 회복에 발맞춰 군민들의 문화적 흥취 높이기와 인식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은정 양양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설악권의 수부도시로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양양군의 문화 유산과 역사성이 최근의 서핑 활성화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등 현대적 흐름을 잘 반영해 새로운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문화재단이 양양문화의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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