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이 지난 16일 설악학생미술작품 공모를 시작으로 제33회 속초종합예술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식은 열지 않고, 8개 협회가 공연, 전시 등 10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제33회 설악학생미술작품 공모는 속초·고성·양양지역 유치원생 및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가 주관한다.
문인협회는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 청초호 해상공원에서 속초·고성·양양지역 초·중·고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제33회 속초시민백일장을 연다.
전시행사는 제47회 한국미술협회 속초지부전이 6월 4~9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설악의 산과 바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어 11~16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27회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이 진행된다. 아동 교류전에는 한국 90점, 일본 30점 등 총 1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참여 국가가 늘어날 수도 있다.
제17회 속초사진작가협회 회원전은 40명의 회원이 참여해 6월 18~23일 갯배ST에서 열린다.
공연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2022 속초음악협회 정기공연 ‘제4회 클래식&클래식’이 6월 4일 오후 5시에 개최된다. 기악·성악 5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22 속초국악협회 정기공연 ‘소리날려 흩어지고’가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갯마당, 신천무용단, 태평소밴드‘진동’ 등과 함께 농악, 민요 등을 선사한다.
연예예술인협회는 18일 오후 5시 청초호 해상공원에서 지역과 외부 예술인이 공연하는 속초 희망 콘서트를 개최한다.
속초무용협회는 19일 오후 5시 ‘우리춤 속으로’를 주제로 한국창작무용 5개 작품 선보이는 기획공연을 연다.
제33회 속초종합예술제의 대미는 7월 10일 속초연극협회가 장식한다. 극단 파람불이 이날 오후 3시 <금따는 콩밭>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속초 희망 콘서트를 제외하고 모두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정봉재 속초예총 회장은 “이번 종합예술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로 힘겨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문화예술을 맘껏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해 제32회 속초종합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26회 국제아동미술교류전’에서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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