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 이하 재단)은 2023년 속초항에 크루즈 5항차 유치를 확정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속초를 모항으로 환동해권 2개국을 기항하는 11만톤급 코스타 세레나호의 크루즈 3항차와 세계일주 크루즈 2항차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부산항을 출발해 속초항에 입항한 후 관광객을 추가로 태우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등을 기항했었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3년 간 멈췄던 크루즈 사업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세계일주 크루즈는 실버씨 크루즈의 실버 위스퍼호와 독일 국적선 아마데아 크루즈가 각각 내년 3월과 4월에 외래관광객을 태우고 속초항에 기항한다. 실버씨 크루즈는 2019년 속초항을 한 차례 기항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플라이강원의 내달 해외노선 운항 재개와 연계해 양양국제공항과 속초 국제크루즈항을 연결하는 외래관광객 대상의 플라이-크루즈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월 25~28일 4일간 미국에서 개최된 2022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잠재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원도 크루즈 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크루즈 기항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수의 해외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속초항과 인근 관광지 팸투어를 추진, 크루즈 선사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2023년 크루즈 5항차 유치를 확정한 속초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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