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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 완성도 높이자<5> 문화유산에 지능형 스마트관광 플랫폼 연계 활성화
세계 최초 유네스코 문화유산 ‘화성’에 스마트관광 플랫폼 옷 입혀 ‘업’/앱 하나로 정보검색→예약·결제→이동→현지 안내 여행 전 과정 간편하게 패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등 특화…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 ‘인기 만점’
등록날짜 [ 2022년05월16일 17시14분 ]

- 글 싣는 순서 -

①스마트 ‘관광 양양’ 플랫폼 구축 잰걸음
②‘서핑 특구’, 스마트 관광도시 경쟁력 ‘업’ 
③스마트 광역교통망 거점 도약하는 
   강릉시 
④개항지 인천시의 스마트 선도도시 
   현주소
⑤문화유산에 지능형 스마트 관광 
   입히는 수원특례시

⑥앱 하나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연계 활성화 
⑦스마트 관광도시, 맞춤형 완성도 
   높이자

 

수원특례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을 거점으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인천의 개항장 거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된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화성의 문화유산에 스마트 인프라를 옷 입혀 누구나 편리하고 재미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 구축에 더해 확장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해 앱 하나로 스마트 관광거점인 화성을 속속들이 여행하며 역사적 이야기는 물론 체험과 가상현실 속에서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조했던 1795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까지 다채로운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수원화성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세계문화유산의 물리적 훼손 없이 가치를 배가시키는 새로운 개발방안과 함께 시민들의 자부심을 드높여 도시성장 엔진이 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편의성에 다기능 확장성 ‘주목’    
수원시의 스마트 관광도시는 통합관광경험을 제공하는 ‘수원관광플랫폼’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현 위치를 기반으로 안내하는 행궁마을 ‘M-Map’, 실감 나는 역사 체험 ‘타임슬립, 1795 수원화성’, 도심 깊숙이 안내하는 ‘AI 여행비서’, 모바일 하나로 교통을 해결하는 ‘수원화성 Maas’, 모바일 통합 예약·결제 시스템인 ‘수원화성 M-Pay’, 가장 저렴한 투어패스 ‘행궁마을 Pass’, 관광장벽을 해소하며 눈으로만 봐도 알 수 있는 ‘행궁지기’, 플랫폼 활용 생태계 ‘오픈 플랫폼’, 지역 스마트관광 생태계로 불리는 ‘행궁마을 DMO’ 등 10대 핵심사업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수원시는 이 사업의 첫 단추로 수원관광플랫폼을 구축했다. 유럽의 관광명소를 방문할 때 필수요소인 ‘오디오 가이드’를 비롯해 ‘터치 수원’ 등 화성으로 대표되는 수원시의 통합관광플랫폼이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적 관광 흐름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어 ‘XR모빌리티 버스’를 만들어 수원 화성의 관광명소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버스 창문에는 정조의 ‘을묘원행’ 능행차를 기반으로 서사를 재구성해 이동하는 내내 역사적 이야기를 편안하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팔달문과 화서문, 거중기 등 정조가 화성을 축조할 당시 12개 시설물을 입체적으로 제작해 과학적인 흥미를 높였고, MZ세대를 겨냥해 화성행궁을 탈출하는 몰입팩션 게임을 만들어 재미도 추가한다. 
수원시는 스마트 관광도시의 거점인 화성을 찾는 방문객들이 모바일 앱 하나로 예약부터 쿠폰사용, 결제, QR이용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원 화성 M-pay 및 행궁마을 패스를 개발해 지속 가능한 확장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를 비롯해 유럽의 주요 관광도시들이 구축해 관광플랫폼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도입한 것으로, 편리성과 가성비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 스마트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비대면 관광을 위해 10여 개의 화성 관련 랜선투어 영상을 4개 국어로 제작해 비대면 관광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어 화성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짐 보관 서비스를 IOT 사물함으로 설치했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시는 화성을 거점으로 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선순환 모델로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스마트 관광시스템으로 집적화해내고 있는 수원시는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관광코스와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곧 도시경쟁력이라는 목표로 확장성에 더해 완성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성곽길 걸으며 역사에 빠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스마트 플랫폼을 입힌 수원 화성의 백미는 5.3km에 달하는 성곽길 투어다. 수원 화성의 대표적인 명소 7곳과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전통문화회관을 연결하는 코스로, 관광객들은 지나온 코스마다 스탬프를 찍어 추억을 쌓는 재미에 흠뻑 빠질 정도로 인기가 많다. 성곽길 투어는 수원 화성의 전체 윤곽을 눈으로 확인하고, 수원화성 10경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수원화성 성곽길 완주 인증서와 완주 기념품, 커피 교환권도 받을 수 있다.
투어 코스는 화성행궁을 시작으로 수원화성박물관, 창룡문, 화홍문, 장안문, 수원전통문화관, 화서문, 서장대, 팔달문, 남수문 등 10개 지점으로 이어지고 전체 코스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40분가량이다.
제1경 화성행궁(사적 제478호)은 정조대왕이 현륭원(현재 융릉) 참배 시 거처하던 곳으로, 건립 당시 576칸 규모의 정궁 형태를 갖춘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행궁이다. 제2경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으로 모형과 관련 유물을 통해 화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3경 창룡문은 ‘화성의 동쪽을 맡긴다’는 의미로 규모와 형식은 화서문과 거의 같다. 한국전쟁 때 문루가 파괴됐지만 복원했다. 제4경 화홍문(북수문)은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 위에 있는 두 개의 수문(水門) 중 하나다. 별칭인 화홍문의 화(華)자는 화성을 의미하고, 홍(虹)자는 무지개를 뜻한다. 제5경 장안문은 일반적인 성에서 남문을 정문으로 삼지만, 정조가 한양에서 올 때 북문에 먼저 닿아 장안문이 정문이 됐다. 제6경 수원전통문화관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전통식생활체험과 예절교육관으로 구성됐다. 제7경 화서문(보물 제402호)은 1794년(정조 18년) 9월 15일에 완공된 이후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로 지정됐다. 제8경 서장대(화성장대)는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팔달산 정상에 있으며 ‘화성장대’란 편액은 정조가 친히 쓴 것이다. 제9경 팔달문(보물 제402호)은 1794년(정조 18년) 9월 15일에 완공된 이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모든 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에서 비롯한 이름이다. 제10경 남수문은 수원천이 화홍문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려와 성곽과 다시 만나는 지점에 만든 수문이다. 조금은 힘들 것 같지만, 이렇게 성곽길 투어에 나서면 당시 역사적 이야기는 고스란히 몸으로 느끼며 서사가 되고, 계절에 맞게 갈아입는 화성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있는 화성은 빼어난 성곽길 투어로 연인은 물론 손자·손녀와 할아버지·할머니가 다정히 손잡고 거닐며 영조와 정조의 애틋한 사랑을 대신 전하고 있다.  
수원시는 야간에 보는 화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LED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축으로 미래 비전을 설계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최초로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하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무대에서 바라본 화성.   


정조대왕의 능행차는 과거 재현행사를 넘어 확장 현실 시스템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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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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