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속초시장과 고성·양양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사실상 확정돼 본선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속초시장=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속초시장 공천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주대하 전 도의원과 이병선 전 시장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이병선 전 시장은 지난 1일 후보 공천 경선 발표 결과 47.58%를 받아 김진기 전 시의장(30.54%), 이원찬 전 부시장(18.90%), 이상래 전 시 기감실장(7.37%)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이병선 전 시장은 “그동안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세명의 후보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속초시민들과 소통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위대한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경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앞서 주 전 도의원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56.81%(권리당원 66.95%, 일반여론 46.68%)를 얻어 지난달 26일 공천을 확정지었다.
주대하 전 도의원은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시민 중심, 시민 우선의 자세를 굳건히 하고, ‘소수가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한 속초’를 디자인하겠다는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병선 전 시장은 “중단없는 속초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검증된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도시 속초, 시민을 위한 복지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고성군수=고성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현 군수와 국민의힘 홍남기 전 강릉부시장의 양자 대결구도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고성군수 공천 경선 결과 홍남기 예비후보가 31.93%(신인가산 20%)를 획득, 윤승근(29.71%), 최태욱(22.93%, 신인가산 20%), 신준수(16.65%, 신인가산 20%), 김규식(5.96%), 신창섭(5.68%, 신인가산 20%)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권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예비후보는 “지난 2년의 경험으로 체류형 관광 고성의 위상을 정립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명품 고성을 만들겠다”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 주민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홍남기 예비후보는 “판단력·결정력·추진력을 갖춘 풍부한 경험의 행정전문가로 지역의 문화·해양·산림이 잘 어우러진 차별화된 명품 관광도시 고성을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양군수=양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중 전 도의원과 국민의힘 김진하 현 군수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김정중 전 도의원과 김진하 현 군수가 각각 단독출마해 공천 경선을 치르지 않고 후보를 확정했다.
김정중 예비후보는 “양양군의원과 강원도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한결같은 군민사랑을 진정한 지방자치로 승화시켜내고, 해안가 규제 개혁과 오색케이블카 조기 추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이뤄내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현 군수는 “8년간 역점 추진해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이제 본궤도에 오르고,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 공항지정을 비롯한 핵심사업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핵심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진하 현 군수는 오는 12일 본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고명진·김주현·지산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