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양양읍 서문리 주민들과 관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환경과 경관 개선을 위한 ‘친환경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올해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세대 공감의 서문 여는 가꿈 아지트’ 사업으로 마련됐다.
‘친환경 아카데미’는 생활 속에서 도시재생을 실천한다는 계획에 따라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을 세부 프로그램으로 설정했다. 서문리 마을의 오랜 고민인 골목 쓰레기 문제를 주민 주도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총 4회차로 진행되는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 리빙랩’은 강릉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커피박공장(대표 송성진)과 협력해 서문리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쓰레기 문제 해결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알아보는 이론 강의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주민들이 서문리 일대를 직접 돌아보며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조사에 참여한 서문리 주민 10여명은 마을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종류와 분리수거, 불법투기 실태를 확인하고 집하장 위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은 교육 기간에는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직접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아 실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아카데미’의 또 다른 세부 프로그램으로 ‘양양 바다를 살리는 폐서프보드 업사이클링 의자 제작’도 진행 중이다. 양양고등학교 학생들이 양양의 관광 특화자원인 서핑의 부산물, 폐서프보드를 재활용해 의자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2일 양양고 미술 동아리 학생 9명이 참여해 첫 수업을 진행했으며, 6월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운영한다.
김주현 기자joo69523@hanmail.net
양양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친환경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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