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기(사진) 속초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일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요구했다.
김진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과정이 상식적이고 공정하지 못했다”며 재경선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병선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이었고, 역선택 우려 속에서도 박재복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도 성공했는데, 경선 결과 17% 차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입당원서 마감일을 기준으로 제가 가장 많은 인원을 접수했는데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많이 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책임당원 경선참여자 입당원서 접수 인원과 접수 일자를 공개해 의구심을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김 후보는 또 “한 책임당원이 모바일 투표과정에서 당지역위 사무실에 문의하자 제3자가 나타나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책임당원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공정하지 못한 책임당원 경선결과를 불복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일반여론조사로 제대로 된 민심의 검증을 받기를 요청한다”며 “경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지자들과 탈당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도당에 재심 요청하면 성실하게 재심의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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