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오는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돼 공항과 국제선 운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와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강원도가 법무부에 요청한 특정 국가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지난 4일 오전부터 허용돼 국제선 재개를 앞두고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양양국제공항의 인-바운드 시범 공항 지정을 국정과제에 포함함에 따라 이번 무사증 허용으로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공항이 시행됐지만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다시 허용돼 해외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사증 허용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의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시 15일간 사증 없이 강원도, 수도권을 관광할 수 있는 제도로, 이양수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6월 1일부터, 몽골은 10월부터 무사증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은 오는 6월 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7월 대만 타이베이와 신규 취항지인 홍콩, 마카오 등 순차적으로 노선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항공화물운송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양양국제공항 내 항공화물 터미널 건립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중이며, 오는 7월 화물운송을 위한 중대형기의 첫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5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은 제주와 여수를 중심으로 평균 80%를 넘는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국제선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을 직접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개설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항공·관광을 연계한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국제선 재개에 발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정부 정책과 연동해 체계적인 국제선 해외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이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재개와 맞물려 무사증 허용 확정으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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