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친환경적인 농업 환경을 만들고자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종합검정실을 통해 지역 내 농업인에게 무상으로 토양검정을 하고 시비처방서를 발급한다.
‘토양검정’이란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땅의 영양상태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농경지에 비료를 남용할 경우 양분이 과잉돼 환경오염, 병해충 발생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토양관리는 중요하다.
토양검정은 농작물의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 재배를 위해 비료를 살포하기 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검정 항목은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며 검정결과를 통해 비료의 양을 추천(시비처방서) 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 희망농가는 의뢰 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토양시료 채취 방법 등을 안내받고 시료 채취용 봉투를 받을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토양검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우편, 방문 등으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통한 시비처방서를 적극 활용해 토양의 양분관리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비료의 양을 줄여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군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680-3937, 4048)> 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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