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는 지난4일 대포농공단지 내 동해안젓갈콤플렉스센터 요리체험장에서 ‘2022년 제1회 Ocean HUB(대포농공단지)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대회는 대포농공단지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개발과 수산물 홍보, 어린이들에게 지역 음식을 알리고자 개최됐으며, 엄마와 자녀로 구성된 6팀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사전에 공지된 식재료는 △명란젓, 황태채 △절단코다리, 창란젓 △씨앗젓갈, 홍게모듬살이로 참가자들은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제한된 시간(70분)에 요리를 해야 했다. 심사는 조리과정, 맛, 작품성, 창의성, 대중성, 영양평가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회 결과, 씨앗젓갈케일쌈밥과 홍게스팸전을 만든 안혜진·강민채(소야초 5) 팀이 금상(상금 2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10만원)은 박연숙·전예빈, 최민정·김가빈 팀, 장려상(5만원)은 함연화·박주현, 이송배·박정윤, 박은아·오유나 팀이 각각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안혜진 씨는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젓갈음식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요리하면서 아이와 소통할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민채 어린이는 “자주 엄마를 도와 요리를 해서 오늘 요리도 쉽고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참가한 박정윤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요리해서 즐거워요”라며 밝게 웃었다.
조양동에서 참가한 함연화씨는 “아이랑 함께하는 요리대회는 처음 참가했다. 집에서 간단히 피자 등을 요리해 먹곤 했는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참가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를 준비한 (사)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 배민주 팀장은 “대포농공단지 생산품과 수산물을 활용해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고, 아이들이 지역 수산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하반기에 제2회 요리대회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성낙규인턴기자
제1회 Ocean HUB(대포농공단지) 요리경연대회 시상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엄마와 딸이 요리를 하고 있다.
안혜진·강민채의 금상 요리인 씨앗젓갈케인쌈밥과 홍게스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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