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에 주대하(사진) 전 도의원이 확정됐다.
‘패기와 관록’의 대결로 일찌감치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주 전 도의원이 당초의 예상을 깨고 김철수 현 시장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민주당 후보 경선 결과 주 전 도의원은 56.81%(권리당원 66.95%, 일반 여론 46.68%)로 43.18%(권리당원 33.05%, 일반 여론 53.32%)를 얻은 김 시장을 13.63%로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주 전 도의원은 권리당원에서, 김 시장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각각 높은 득표를 받았다.
주 전 도의원은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넓혀온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대하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SNS에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오직 속초시민만을 바라보며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시장도 SNS에 “저를 지지해준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민선 7기 속초시장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4명의 후보가 격돌하는 국민의힘 공천자는 5월 1일 결정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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