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회장 김영희, 이하 속초애견협회)는 지난달 24일 영랑호에서 반려동물 복지문화 정착을 위한‘댕댕이 봄산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반려견과 보호자들은 영랑호 범바위 앞에서 참가접수를 한 후, 세미나 개최장소인 반려견 놀이터까지 1.3km 구간을 산책을 했다. 이어 푸른바다독스쿨 소장인 박은이 한국 탐지견 반려견 아카데미센터장 훈련사의 진행으로 반려견 행동 교정을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박 훈련사는 “집에서 말을 잘 듣던 반려견이 외출 시 통제불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대다수의 보호자들이 당황한다. 이는 간식 위주로 훈련을 시켰거나 훈련방식이 잘 못된 경우다. 그래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반려견 교육은 전문가와 함께해야 효과가 크지만 속초는 전문기관이 없어 강릉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검진, 동물등록, 배변봉투케이스 세트 나눔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조양동에서 온 모녀 참가자는 “현수막을 보고 행사를 알게 됐고, 실제로 세미나에 참석해 보니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속초지회 서유리 사무국장은 “이번이 4회째 세미나로 속초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어렵게 준비했다”며 “지자체에서는 반려견 아카데미 훈련소 같은 외적 부분을 지원하고 협회에서는 인력양성 등 내적 부분을 개발하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창립한 속초애견협회는 도그페스티벌, 설악문화제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견 세미나, 유기견 입양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독거노인 반려동물 입양사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입양신청은 농업기술센터 (033-639-2583)로 문의 하면 된다.
성낙규 인턴기자 nk_2232@naver.com
지난달 24일 영랑호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린‘댕댕이 봄산책’ 세미나에서 박은이 강사가 반려견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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