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스마트 ‘관광 양양’ 플랫폼 구축 잰걸음
②‘서핑 특구’, 스마트 관광도시 경쟁력 ‘업’
③스마트 광역교통망 거점 도약하는
강릉시
④개항지 인천시의 스마트 선도도시
현주소
⑤문화유산에 지능형 스마트 관광
입히는 수원시
⑥앱 하나로 스마트 관광 플랫폼
연계 활성화
⑦스마트 관광도시, 맞춤형 완성도
높이자
우리나라 근대 개항지인 인천광역시는 12년 연속 글로벌 공항 서비스 부동의 1위,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스마트 국제핵심도시 플랫폼 구축을 완성해 나가며 시너지 극대화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 국제도시 조성을 최종 목표로 하는 인천시는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를 삼각점으로 연결하며 각기 특성을 살린 맞춤형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해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의 글로벌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22.43㎢의 면적에 43조원을 투입, 첨단 IT인프라에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환경인 유비쿼터스 정보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한 차세대 정보화 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그린형 스마트시티로 구상해 시민들에게는 최상의 정주여건을, 기업에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도시공간에는 지속 가능한 혁신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종착역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데이터 거점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시관리 플랫폼, 시민참여 플랫폼, 기업육성 플랫폼 등 3개 핵심 플랫폼을 선순환 작동하도록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대표 스마트시티를 견인하고 있다.
인천공항, 글로벌 경쟁력 견인
인천시를 대표하는 거점인 송도‧영종‧청라 3개 지구는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핵심으로 불린다.
과거 관광지로만 인정받던 송도지구는 국제업무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첨단산업클러스터, 인천테크노파크 확대 조성 등 미래형 국제비지니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신항을 연계하며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브랜드화한 영종지구는 인천대교로 송도와 연결하면서 시너지를 높이고 있으며, 물류단지인 공항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해 항공일반산업단지 등 항공물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로를 통해 영종지구와 연결되는 청라지구는 국제도시의 거점답게 청라국제도시역을 축으로 유통·레저·교육 등 투자유치단지와 인천로봇랜드, 인천하이테크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구축된다.
이처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3개 지구가 글로벌 대표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배경에는 12년 연속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 발생 전 연간 운항 횟수 34만회, 여객처리 6,700만명, 연간 500만톤의 국제화물처리를 통한 세계 국제화물 운송 2위라는 부동의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90개 항공사가 188개 도시를 연결하며 이미 글로벌 핵심 거점 공항으로서 인천시를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이끌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시티 경쟁력 강화 추진 전략으로 도시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며 해외진출을 늘리는 동시에 활발한 해외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365일 24시간 서비스 ‘만족’
인천경제지유구역의 스마트시티 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인천스마트시티(주)가 대행 위탁하고 있는 가운데 365일 24시간 상시체계로 운영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구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로 60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통합관제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현장 시설물의 실시간 유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의 센터를 통합해 단일 도시통합운영센터로 구축해 운영하는 이곳은 상황실, 브리핑실, 서버실을 뼈대로 방재-방범-교통-환경-시설물관리-포털을 스마트 플랫폼 하나로 선순환 연결하며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인천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추진 20년을 앞두고 사실상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적용 대상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시티 순환 체계를 바탕으로 인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인천 스타트업파크, 혁신기술 도시테스트베드에 나서며 신사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시스템은 해외수출 길을 활짝 열며 글로벌 핵심 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콜롬비아와 2017년 베트남에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준 데 이어 2019년 페루와 말레시아 등지에도 협력 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시스템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스마트시티 시스템의 해외수출 계획은 다시 일상회복과 함께 국제도시 파트너십이라는 친환경 및 포용적 회복을 위한 활동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2023년 3월까지 유럽 EU 소속 14개 도시와 캐나다, 남아프리카 등 비유럽 14개 도시를 도시를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통해 글로벌 로컬 스마트시티의 거점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녹색수도로 불리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분야별로 도시 시스템을 체계화한 해외 선진 도시들이 지역 특성과 필요성에 의해 구축한 자신들의 도시체계를 수출까지 하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비교적 도시화가 늦은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는 시대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 고도화의 마침표로 추진하는 스타트업파크.
통합관제센터가 핵심 플랫폼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유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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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윤희 인천시스마트시티 과장
“글로벌 스마트도시 디지털 전환 마침표”
인천시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략사업 핵심인 통합관제센터를 맡고 있는 정윤희(사진) 과장은 “근 20년 동안 추진해오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목표가 안전하고 편리한 선순환 도심체계 운영”이라며 “2년간의 코로나로 인해 잠시 보류했던 연계 사업들이 이제부터 본격화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정 과장은 “우리시의 스마트시티 모델이 국내 도시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시스템 안정화를 넘어 신사업 연계 발굴 육성과 수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협업 시너지 높이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공무원들은 물론 시민들 모두가 하나의 허브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가치로 인식하며 기계적인 시스템 체계에 감성을 불어넣으며 디지털 전환의 마침표를 그려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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