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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 봄 만끽하며 쓰레기 수거
‘오케이쓰담’·‘쓰담속초’ 지난달 23일 ‘꽃길쓰담’ 개최/시민들, 폐현수막으로 만든 ‘쓰담낭’으로 쓰레기 수거
등록날짜 [ 2022년05월02일 14시10분 ]

봄 내음이 물씬 풍기던 지난달 23일 오후, 청초호유원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속초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시민거버넌스 ‘오케이쓰담’과 속초를 쓰다듬는 청년단체 ‘쓰담속초’가 기획 프로젝트 ‘꽃길쓰담’을 연 것. ‘쓰담’이란 ‘쓰레기 담기’의 줄임말로,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치클린’이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지역에서는 쓰담속초의 환경정화 ‘쓰담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날 오후 2~4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쓰담 도구를 대여해 자유롭게 쓰레기를 주운 뒤 부스로 돌아와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NS를 보고 찾아온 시민, 지나가다 호기심에 들른 관광객,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청소년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각자의 동기를 가지고 부스를 찾았다. 
먼저, 참여자들은 산책로에 펼쳐진 부스에서 목장갑, 집게, 쓰담낭을 챙겼다. ‘쓰담낭’은 ‘쓰레기 담는 주머니’의 줄임말로, 지역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시민거버넌스 ‘오케이쓰담’에서 직접 주문 제작한 쓰레기 수거 주머니이다. ‘쓰담낭’은 20ℓ 종량제 봉투를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의 환경정화활동 참여 문턱을 낮추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해 쓰담속초가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쓰담낭을 앞으로 정기 ‘쓰담’에서도 꾸준히 재사용할 계획이다.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청초누리 봄빛정원’ 행사 중인 청초호에는 꽃들 사이 알록달록 폐현수막 주머니와 집게를 든 시민과 관광객이 가득했다. 아장아장 걷는 유아부터 호수로 산책을 나온 어르신까지, 청초호의 봄을 만끽하며 쓰레기를 담았다. 청초호는 깨끗하게 관리되는 편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숨은 쓰레기들이 많았다. 요트장이 있는 청초호의 끝자락, 인적이 드문 호숫가에는 물에 떠밀려온 비닐, 스티로폼 조각, 각종 미세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들이 모여 있었다. 일부 시민활동가들은 행사 내내 청초호의 구석진 호숫가를 쓰담해 한 장소에서만 약 150ℓ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나들이 나온 시민이 쓰레기를 줍고 있으니 궁금해하는 시선을 많이 받았다”며, “늘 쓰레기를 주우면 좋겠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직접 참여하니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팀, 160여명이 참여해 약 250ℓ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민거버넌스 ‘오케이쓰담’은 올해 신설된 거버넌스로, 해변과 호수 등 속초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쓰담활동’을 하고자 모인 시민활동가들로 구성돼 있다. 정기적인 쓰담활동 외에도 청년단체 쓰담속초와 협력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꽃길쓰담’이 그 첫 번째 기획 프로젝트이다. 
’쓰담속초‘는 속초를 애정하는 다섯 명의 청년들이 운영하는 단체로,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재미있는 방법으로 풀어내어 많은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속초청년들을 위한 네트워크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정미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꽃길쓰담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집게와 쓰레기를 담을 쓰담당을 나눠주고 있다.
 


꽃길쓰담 부스에서  ‘오케이쓰담’과 ‘쓰담속초’ 회원들이 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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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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