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성문화재단이 강원문화재단의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 <오롯이, 비로소 ‘몰두하다’>에 선정됐다.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만 50세에서 만 64세까지 ‘신중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생 2막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화두로 지역 예술가들의 도움을 받아 ‘인생 전환을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고성지역에 거주하는 신중년이면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프로그램의 진행에 앞서 오는 11일 예비모임을 열어 지역 신중년의 의견을 듣고, 이후 참여자들의 협의를 거쳐 자세한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고성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전화접수(033-681-0106)하거나, 문화재단 대표 이메일(goseongcf@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성지역에서 신중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30퍼센트 가까이 된다. 신중년은 변화된 삶의 지형을 이해하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신중년의 마음을 다독이고, 안아주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문화재단은 고성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고성재발견 인문교실’을 연다. 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5월 17일부터 시작,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7번국도와 동해북부선’, ‘지질문화로 만나는 고성이야기’, ‘거진의 어촌풍경’, ‘고성의 생활언어’, ‘고성의 음식문화’, ‘건봉사의 모든 것’, ‘고성다운 풍류, 정자문화’ 등이다. 강사는 지역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글을 써온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
재단은 강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원고를 재구성해 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책임편집은 온다프레스의 박대우 대표가 맡아 지역 고유의 깊이 있는 시선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신청서는 고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지산 기자 haareezee@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