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해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피해를 초래한 미국흰불나방 방제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 고온현상과 여름철 폭염․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난해 전례 없이 시 전역에 미국흰불나방이 발생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과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이달 말에서 6월 초 사이 설악산로, 동해대로, 수복로 등 관내 주요 가로수 길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나무줄기에 약액을 주입하는 수간주사를 실시하고, 청초호유원지 등 공원구역은 약제 살포 지상방제를 통해 돌발 병해충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로 했다.
또 화기 성충 우화 및 유충이 활동하는 7~9월에는 시 직영사업으로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집중 지상방제를 실시, 돌발 병해충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방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작업 구간 차량통제 및 이동조치 등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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